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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

2010/08/26 19:12 / KBS 1Radio 성공예감


요즘 전세계가 미국 증시를 주목하고 있죠.

사실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 위기가 미국 증시에서 비롯된 이래,

미국 증시를 주시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 유독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 증시야말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 회복의 시금석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서,

미국이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데 미국 증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반적인 고용과 주택시장 지표가 좋질 않습니다.

일자리 상황이 나빠지면서, 주택이 차압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건데요.

미국 경제 가운데서도 주택시장 부문은 위기의 직접적인 진원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 상황을 미리 반영하는 증시는 벌써부터 불안한 장세입니다.

최근 며칠간 하락하더니, 간밤에는 한 때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요.

물론 장 막판에는 19포인트가 올라서 1만선을 간신히 회복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비관적인 예고나 전망들이 많습니다.

경제가 회복하는 듯 하다가 다시 고꾸라진다는 더블딥 전망도 늘었고요.

증시가 9월경에 대폭락할 거라는 불길한 예고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힌덴부르크 오멘이라는 게 바로 그건데요.

1935년에 추락한 거대한 수소 비행선이 힌덴부르크호죠.

이 당시 사건에서 이름을 따 붙인 기술적 분석이 바로 힌덴부르크 오멘이라는 건데요.

더욱 상황을 안 좋게 하는 건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정부가 쓸 카드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금리는 최저금리고,

지난 번 글로벌 금융 위기 와중에 막대한 경기 부양 정책을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더블딥의 망령이

미국과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양상인데요.

가끔 말씀드립니다만, 우리도 경기 회복에 대한 지나친 확신에 차 있다는 생각입니다.

불확실한 저성장 경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거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2010/08/26 19:12 2010/08/26 19:12



김방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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